IT
엔비디아, 네이버 3대 주주로 — 10억 달러 신주 인수
엔비디아가 네이버의 3대 주주가 된다. 네이버는 30일 공시에서 엔비디아가 신주 인수에 10억 달러를 투자하며 납입일은 당초보다 일주일 늦춰진 11월 6일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주식 수는 11월 3일 환율을 기준으로 확정된다.
지분율은 약 4.54%로 국민연금, 블랙록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주주가 된다. 네이버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브룩필드와 90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 계약을 체결해 투자 조건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조달 자금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투입된다.
서울 GGGW, 'AI 시대의 기후 목표' 논의…그린 AI 파트너십 제안
세계 각국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29일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녹색성장 서밋에서 기후 목표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AI를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 기술과 투자, 국제협력으로 녹색 성장을 이끄는 것이 핵심 의제였다.
KAIST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2050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최대 20배 늘어날 수 있다. 고수요·저효율 시나리오에서는 세계 전력 소비의 34%까지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참석자들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를 전제로 어떻게 공급할 것인가가 핵심이라며, 이를 위한 '글로벌 그린 AI 파트너십' 구상을 논의했다.
우주항공청, 2032년 달 착륙 후보지 29곳 분석
우주항공청이 2032년 두 차례 달 착륙 임무를 앞두고 연내 착륙지를 확정한다. 30일 콘퍼런스에서 후보지 29곳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2032년 상반기 시험 착륙에는 9곳이 검토된다. 연착륙 기술을 시험하고 달 환경을 관측하는 것이 목표다. 같은 해 하반기 두 번째 착륙 임무에서는 달 자원 탐사를 위해 20곳이 평가되고 있다.
최종 착륙지는 과학적 가치, 착륙 안전성, 임무 실현 가능성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정치
이재명-메르츠 정상회담…첨단기술·에너지·국방 협력 확대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첨단기술, 에너지 안보, 국방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은 '강화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경제·첨단기술 파트너십 프레임워크'를 채택했다. 핵심광물과 에너지 안보 협력을 강화해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자동차·배터리·반도체 협력도 넓히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자체 AI 모델과 데이터센터에 적극 투자하며 AI 강국으로 부상했다고 언급했고, 메르츠 총리는 양국 이익이 여러 면에서 연결돼 있다고 화답했다. 양국은 이중과세 방지 협정도 체결했다.
국회, 내년 예산안 심사 착수…재정준칙 논의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30일 공청회를 열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에 들어갔다.
여야 의원들은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구자현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전문가 5명과 미래대응기금 활용 방안 등 주요 쟁점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지속가능한 재정관리를 위해 재정준칙 도입과 독립 재정위원회 설치를 제안하며 재정 건전성 확보 방안을 함께 짚었다.
한미 국방 당국, 동맹 균열설 일축…"가짜 뉴스"
한국 국방부와 미 국방부가 한미 동맹에 균열이 있다는 일부 보도를 반박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30일 기자들과 만나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이번 주 필리핀 회담에서 균열설을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다고 전했다.
두 장관은 28일 세부에서 열린 아세안 국방장관회의 플러스 계기로 처음 대면 회담을 갖고 약 40분간 논의했으며, 의견 차이는 없었다고 강 장관은 밝혔다.
미국 측이 회담 내용을 따로 발표하지 않아 의문이 제기됐지만, 미 국방부는 이를 짧은 비공식 접촉이었다고 설명했다. 미 당국자는 다른 회담도 성명 없이 진행된 사례가 있다며 한국 측 발표가 회담 내용을 정확히 반영했다고 확인했다.
경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메모리 호황에 사상 최대 실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 호조에 힘입어 이번 주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다. 두 회사는 수백억 달러 규모의 주주 환원 계획도 함께 내놨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약 9배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의 이익은 약 7배 증가했다. 삼성은 내년 HBM 공급 물량이 완판됐고, SK하이닉스는 2029년까지 메모리 물량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다만 알파벳의 3분기 실적 부진으로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발표 직후 삼성전자 주가는 4% 넘게 하락하는 등 변동성도 나타났다.
9월 전산업 생산 3% 증가…15년여 만에 최대 폭
9월 한국의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늘며 6월 이후 처음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전산업 생산지수는 전월 대비 3% 올라 15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와 자동차 호조로 9% 급증했다. 8월 감소했던 자동차 생산은 파업 종료와 여름휴가 마무리로 반등하며 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렸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3.6% 늘었다. 특히 승용차 판매가 8월 감소에서 9월 18% 넘는 급반등을 보이며 전체 지표를 끌어올렸다.
코스피 장중 4%대 급락…매도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가 30일 장중 4% 넘게 하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오전 10시 4분 코스피200 선물이 5.12% 떨어지자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10월 15일 코스피가 7% 넘게 급락한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이 1분간 5% 넘게 하락할 때 발동된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밑돌며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커진 것이 매도세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사회
경찰, 핼러윈 인파 안전에 전국 7,800명 투입
경찰이 핼러윈 기간 인파 안전 관리를 위해 전국 28개 장소에 7,800여 명을 배치한다. 경찰청은 30일 특별 치안 활동을 11월 1일까지 이어가고 인파 안전 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올해 핼러윈은 토요일이라 금·토요일 양일간 대규모 인파가 예상된다. 경찰은 보행 동선 분리와 일방통행, 혼잡 지역 진입 제한을 시행하고 번화가와 지하철역 순찰을 늘린다.
모조 총기와 무단 경찰 제복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서울 대중교통, 세계 최고 수준 평가…'효율의 그늘'도 논의
영국 매거진 타임아웃이 대중교통이 가장 좋은 도시로 서울을 5위에 꼽았고, CNN도 서울 지하철을 세계 최고 수준 지하철로 선정했다. 외신은 속도와 효율성을 가장 큰 장점으로 본다.
30일 방송된 프레스 퍼스펙티브에서는 유럽 대중교통과의 비교와 함께 임산부 배려석, 가방을 앞으로 메는 이용 문화처럼 한국 교통문화가 사회적 가치를 어떻게 반영하는지 논의했다.
효율적인 교통망이 한국인의 생활 방식을 어떻게 바꿨는지, 그리고 그 속도에서 소외되는 층은 없는지도 짚었다.
'국민 배우' 최불암 별세…향년 87세
'국민 아버지'로 불린 원로 배우 최불암이 87세로 별세했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서부권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고인은 지난해 3월 디스크 수술 이후 보행에 어려움을 겪었고, 2011년부터 진행해온 KBS 다큐 '한국인의 밥상' 진행자 자리에서도 물러나야 했다.
본명 최영한인 고인은 1967년 KBS의 전신인 서울중앙방송에 입사하며 방송 생활을 시작했고, 수많은 드라마에서 아버지 역을 맡아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국제
국정원 "김정은, 방중 때 대미 메시지 전달했을 가능성"
국정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중국 방문에서 대미 대화 관련 입장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 딸의 이름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10월 24일 중국 단둥을 하루 방문했고, 공식적으로는 중국의 한국전 참전 기념일 행사 참석으로 설명됐다.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 비공개 감사에서 수행단이 군 관계자보다 외교관 중심이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국정원은 중국이 북한 입장을 미국에 전달할 수는 있지만 적극적으로 중재할 의지는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미는 여전히 대화 조건에 이견이 있으며, 양측은 다음 달 중국 APEC 정상회의 전후 관계 변화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법무부, 알래스카 상원 '동명이인 출마' 수사 확대
미 법무부가 상원의원 댄 설리번과 이름이 비슷한 알래스카 상원 후보를 둘러싼 수사에서 40건이 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법무부 변호사들은 이들이 유권자를 혼동시키려고 이를 조직했다고 밝혔다.
소환 대상에는 무소속 후보 댄 J. 설리번과 민주당 메리 펠톨라의 선거캠프가 포함됐다. 뉴욕타임스는 펠톨라 캠프가 설리번 후보의 출마를 도왔다고 보도했고, 캠프는 관여를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의혹을 '최고 수준의 유권자 사기'라고 규정했다.
미국, 중간선거 앞두고 이란 군사 옵션 검토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 재개를 검토하는 가운데 후티 반군의 사우디 공격이 격화되며 역내 긴장이 커지고 있다.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은 29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타격 옵션을 보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 등이 배석한 이례적인 대면 보고는 미국이 대규모 군사작전 재개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3일 중간선거 이후 대규모 공습 가능성을 여러 차례 시사했다. 미국은 중동 내 방공과 탄약, 물자를 보강하고 취약 기지 병력을 재배치했으며, 이스라엘에는 패트리엇 추가 배치가 이뤄진다. 미국은 군사 대비와 외교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취하고 있다.
문화
팔만대장경, 800년 만에 다시 새긴다
유네스코 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이 처음 새겨진 지 약 800년 만에 새로운 목판으로 재조성된다. 경남 해인사는 29일 8만1,258장의 목판을 다시 새기는 착수 법회를 열었다.
장경판전과 그 안에 보관된 팔만대장경 목판이 모두 유네스코에 등재된 것은 희귀한 사례다. 해인사는 2024년부터 목판 조각 학교를 운영해 약 670명이 다섯 기수에 걸쳐 2~5년 과정 교육을 받고 있다.
사찰은 300명의 수료자를 배출해 이 가운데 100명이 실제 조각 작업을 맡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석자들은 자연재해와 전쟁 같은 위협 속에서 선조들이 문자 하나하나를 새겨 평화를 기원했듯, 이번 사업도 인류 평화를 위한 영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창경궁의 가을밤…향기·선율·빛으로 물들다
가을을 맞은 창경궁이 낮의 음악회에서 밤의 빛 축제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고 있다. 1909년 지어진 창경궁 대온실에서는 가야금과 비올라가 '아리랑'을 연주하고 삼나무 향이 어우러진 공연 '향기와 선율'이 열린다.
한국 최초의 빅토리아 양식 온실인 대온실은 궁궐의 역사와 어우러져 향기와 음악, 전통과 서양이 결합한 다감각 체험을 제공한다.
저녁 7시부터 9시까지는 미디어아트 프로그램 '달빛 연화'가 진행된다. 춘당지 주변 자연 경관과 어우러진 빛과 영상이 궁궐의 역사를 그려낸다.
'스타트렉' '엑스맨' 배우 패트릭 스튜어트 별세
영국 배우 패트릭 스튜어트가 86세로 별세했다. '스타트렉'의 장뤼크 피카르 선장과 '엑스맨'의 프로페서 X 역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성명에 따르면 그는 짧은 치매 투병 끝에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셰익스피어 연극 배우로 출발한 고인은 47세에 '스타트렉: 넥스트 제너레이션'에 캐스팅됐고, 2010년 기사 작위를 받았다.